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보며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알베르 카뮈의 페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등의 작품이 조명을 받았습니다. 마치 예견이나 한 듯 지금과 비슷한 상황들이 작품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학 작품의 예언이 얼마나 맞아떨어지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학을 통해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상상할 수 있고, 그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인간으로서 끝까지 지켜야 하는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의 근원이 되는 이기심, 무지함, 탐욕스러움은 우리의 현실이지만, 그것에서 비롯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하고 예방하는 힘 역시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힘은 그러한 세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인디고잉> 66(2020년 봄)에는 우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를 주문처럼 외면서, 위기와 고난을 직면했을 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며 쓴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보여준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모습을 어떻게 나의 정체성으로 간직할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우리가 사랑한 소녀, 소년들,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 “#세상을_보다_나은_곳으로, 만 명의 사람을 살리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꿈이 되어야 한다는 선현들의 지혜를 이어가는 나의 꿈이 곧 삶이 되기를 등의 기사를 담았습니다.

 

또한 아카데미 수상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기생충>과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본 한국 사회의 문제를 조명한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상상력, 표지를 장식한 지뢰 찾는 공 마인 카폰을 만든 디이너 마수드 하사니 강연록을 실은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일은 무엇이든 가능하다 등 다채로운 기사를 통해 이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알아내고 마련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염병의 공포가 온 사방에 퍼진 지금 우리 사회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과 실천은 당장의 식량보다 더 중요함을 우리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위대한 문학 작품들은 끝끝내 인간의 존엄함을 지킨, 사랑을 포기하지 않은 한 사람에 의해 파국을 면합니다. 그 문학 작품들이 지금 이 전염병 시대를 기가 막히게 예측했듯, 결과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인간 존엄성이 전염병 시대를 이겨낼 힘임을 우리 모두 잊지 않도록,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염원을 여러분께서 함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출처] 인디고잉 INDI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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