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의 같이의 가치 - 함께 하기

유토피아의 같이의 가치 

청소년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살펴보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을 글로 담았습니다. 매달 키워드를 선정하고, 이에 맞추어 소설·시·에세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저마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키워드는 약속, 공감, 책임 등 사회를 사회답게 만드는 ‘가치’로 선정됩니다. 6월의 키워드는 ‘함께 하기’입니다.

인천국제고등학교 사회 참여 동아리 유토피아 pjw376600@naver.com 

 

‘혼자’를 선택한 당신에게

유토피아 부원 2학년 김나현 

혼밥, 1인 방송, 일코노미, 혼영. 이것들을 보고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가장 대두되고 있는 변화라고 할 수 있는 1인 문화. 즉, ‘혼자 하기 문화’입니다.이러한 혼자 하기 문화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삶에 여유가 생긴다는 등의 이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를 끈 1인 가구 연예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다들 아시나요? 연예인들이 혼자 음식점에 가거나 만화 카페에 가는 등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밌게 담아냈습니다. 그러면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볼게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비롯한 혼자 하기 콘텐츠들이 ‘혼자 하기 문화를 지나치게 긍정’하고 있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 너무 깊게 뿌리박혀 있는 혼자 하기 문화에는 이면이 존재합니다. 저는 1인 방송과 혼밥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혼자 하기 문화가 널리 퍼진 배경에는 결혼 연령 상승이나 고령화 같은 사회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중에서도 1인 미디어에 관해 먼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인 미디어의 가장 주된 시청자는 청소년입니다. 진입장벽이 낮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 과정이 단순해서 그런지, 시청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이 직접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학생들도 매우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TV를 통한 방송과 달리 내용에 대한 규제가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보기에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범람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기 쉬운 청소년 시기에는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이죠.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 순위에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올랐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기 쉬운 초등학생 시기에 타인의 불완전한 창작물을 그대로 수용하고, 그것을 선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인 미디어를 우려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그것이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수의 크리에이터가 혼자 촬영하고 편집한 영상을 플랫폼에 업로드한 후, 피드백은 영상을 올린 후 댓글이 달리면 반영하는 방식으로 방송을 운영합니다. 혼자 영상을 볼 때는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다른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댓글을 보면 덩달아 자신도 그 내용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경험, 다들 한 번쯤 하지 않았나요? 한 번 다르게 질문 드리겠습니다. 어떠한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 정말 여러분의 것인가요? 여러분들이 즐겨보는 1인 크리에이터의 생각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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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밥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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