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열렸다 | 韓 세계 첫 상용화…5G 출발은 갤럭시S10

 

4월 3일 오후 11시부터 이통 3사가 5G 스마트폰을 개통했다. <연합뉴스>

 

5G 시대가 열렸다. 

 

4월 3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을 동시에 개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10은 세계 첫 5G 스마트폰이 됐다. 

 

당초 삼성전자와 국내 이통사는 3월 말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품질 안정화 작업 문제로 인해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국내 전파연구원의 전파 인증을 서둘러 마무리했고 이통사가 핵심 테스트를 완료하며 지연을 최소화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라는 타이틀을 확보하게 됐다. 미국 버라이즌이 4월 4일부터 5G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이통 3사가 하루 앞선 3일 5G 스마트폰을 개통하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국내 1호 5G 가입자는 상징적인 인물로 채워졌다. SK텔레콤 1호 고객은 엑소(EXO) 멤버 백현과 카이, 피겨 선수 김연아, e스포츠 선수 이상혁(페이커), 31년 최장기 고객 박재원 씨, 뇌성마비를 극복한 윤성혁 수영선수 등 6명이다. SK텔레콤은 이들을 첫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임하고 ‘갤럭시S10 5G’를 전달했다. KT는 대구에 거주하는 KT 직원의 배우자 B씨, LG유플러스는 유튜버 김민영 씨가 첫 5G 고객이 됐다. 

 

▶버라이즌보다 앞당겨 세계 최초 5G 상용화 

 

5G 서비스 지역 제한적…실질 요금 올라 주의 

 

5G 개통과 함께 이통 3사의 요금제도 확정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최저 5만5000원(VAT포함)부터 시작하는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통 3사 중 가장 먼저 요금제를 공개한 것은 LG유플러스다. 월 5만5000원·7만5000원·8만5000원·9만5000원으로 요금 구간을 세분화했다. 

 

LG유플러스 5G 요금제 4종은 월 5만5000원에 9GB(소진 후 1Mb㎰ 속도 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 속도 제한)를 제공하는 ‘5G 스탠다드’, 월 8만5000원과 9만5000원에 연말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요금제로 구성됐다. 

 

KT는 8만원 이상 요금으로 구성된 슈퍼플랜 4종 요금제를 공개했다. 베이직(8만원), 스페셜(10만원), 프리미엄(13만원) 등 3종. 모두 데이터 완전 무제한이다. 

 

SK텔레콤은 일반형·실속 무제한형·완전 무제한형 등 총 4종의 5G 요금제를 내놨다. 일반형 요금제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 소진 시 1Mb㎰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데이터 150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 5Mb㎰ 속도로 무제한이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6월 말까지 가입하면 각각 월 8만9000원·12만5000원에 올 12월까지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프로모션을 적용하지 않을 시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데이터 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다. 

 

이통사가 잇따라 5G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5G 폰 구매 전 주의사항이 있다. 5G에 특화된 서비스가 여전히 부족하고 5G 통신망이 아직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 당장 5G가 터지는 곳은 수도권과 광역시 등 일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승태 기자 kangst@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03호 (2019.04.10~2019.04.16일자) 기사입니다] 

[출처] 매경 이코노미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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