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바라본 푸른 지구


인류 역사의 상당 기간 동안 지구를 우주의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중력과 인간의 생물학적 제약 때문에 우리는 지구를 쉽게 벗어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지구는 벗어날 수 없는 존재다. 인류가 최초로 우주를 비행한 지 거의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구 궤도에 진입해 지구의 둥근 수평선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태양을 본 사람은 극소수에불과하다. 1961년 이래 이 특별한 경험을 한 사람은 556명뿐이다.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작아지면서 결국 손목시계의 시계판만 한 크기가 된 지구를 본 사람은 그보다 더 적은 24명이며 달의 뒤편에서 지구와 단절된 채 별이 가득히 떠 있는 끝없이 깊은 공간을 비행한 사람은 여섯 명에 불과하다.

우주 비행은 본질적으로 부자연스러운 일이다. 어쨌든 인간은 생리학적으로 지구 위의 공간이 아닌 지구상에서 성공적으로 살 수 있도록 진화했다. 어쩌면 그 이유 때문에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지구를 본 경험을 묘사하기가 힘든 것일지도 모른다.

글    나디아 드레이크
사진 마틴 쉘러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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