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터 킹을 기리는 거리들




1968년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암살되고 3주가 지났을 때 독일 마인츠 의회는 흉탄에 쓰러진 이 민권운동 지도자의 이름을 딴 거리를 지정했다. 킹 목사의 고향인 미국 애틀랜타에서 무려 8년이 걸린 일을 단 며칠 만에 한 것이다. 킹 목사가 암살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경우 그가 사망한 지 40여 년이 지난 후에야 마틴 루터 킹 거리가 생겼다.

새로운 이름은 찬란한 미래를 상징할 수도 있다. 장소의 이름이 바뀌었을 때 그 이름은 힘과 영향력을 의미한다. 누가 대세이고, 누가 문화에 영향을 끼쳤는지 장소의 이름으로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독일 슈베린의 경우 마틴 루터 킹 스트라세 바로 옆에 안네 프랑크 스트라세가 있다. 프랑스 생마르탱데르에는 루 마틴 루터 킹 가까이에 루 로사 리 파크스가 있다. 이 거리는 1955년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버스 승차거부 운동을 촉발한 그녀를 기린다.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는 독립운동가 투생 루베르튀르를 기리는 거리를 걷다보면 마틴 루터 킹의 이름을 딴 거리로 이어진다.

글    웬디 C. 토머스

[출처] 내셔널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한글판)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재배포 등을 금합니다.


포스트 공유하기     
내셔널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한글판)

내셔널지오그래픽 National Geographic (한글판)

정기구독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