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마트폰 액정화면 깨질 염려 없어

고릴라 글래스5보다 훨씬 강하고 800배 얇은 다이아몬드 코팅 디스플레이 개발돼
 

아칸의 유리 제품은 원래 아이폰 6에 사용될 예정이던 사파이어보다 더 강하다고 한다.
코닝의 초고강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금 가지 않는 강도가 고릴라 글래스의 4배에 가깝고 흠집이 생기지 않는 강도는 7배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강화 유리의 개발업체다.
코닝의 유리 기술은 몇 년 전부터 일상생활의 부주의한 사고로부터 우리 스마트폰을 충실하게 보호해 왔다. 코닝은 지난 7월 21일 신형 고릴라 글래스5를 선보였다. 1.6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스마트폰이 딱딱한 표면에 정면으로 떨어져도 최대 80%까지 견뎌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기업 코닝은 지금껏 꽤 오랫동안 이 분야에서 독주해 왔다. 하지만 이제 이 수익성 높은 시장에 또 다른 회사가 도전장을 내민 듯하다. 디지털 미디어 매셔블에 따르면 미국 기업 ‘아칸 세미컨덕터’가 고릴라 글래스5보다 ‘훨씬 강하고’ 800배 얇은 유리제품을 개발했다. 표준 유리에 합성 다이아몬드를 씌우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아칸 미라지 NCD 다이아몬드’라는 제품 이름은 솔직히 고릴라 글래스만큼 귀에 쏙 들어오지 않는다.
아칸 세미컨덕터는 자사의 다이아몬드 코팅 유리가 사파이어보다 더 강하다고 주장한다. 사파이어는 전자기기 보호수단으로 전자제품 업체들로부터 갈수록 큰 관심을 모으는 초강력 소재다. 일부 제품에 사용되기도 하지만(예컨대 애플 아이워치에 사파이어가 들어간다) 대량생산하기에는 돈이 많이 든다. 어쨌든 보석이기 때문이다.
한편 아칸 세미컨덕터는 자사 제품을 더 싸고 빨리 대량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전자파를 이용해 유리 상단에서 여러 겹의 다이아몬드 박막을 형성하는 화학증착(chemical vapor deposition)이라는 기법을 채택했다.
그 제품은 강하고 얇을 뿐 아니라 신축성도 있다. 아칸 세미컨덕터는 자사 유리를 최대 45도까지 구부려도 깨지지 않는다고 추정한다. 말은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보지 못한 탄력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잠재적인 소재가 된다.
아칸 세미컨덕터는 1년 이내에 아칸 미라지 NCD 다이아몬드를 대량생산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고 매셔블에 밝혔다. 그들은 현재 라이선스 계약 희망업체를 물색 중이며 잠재적인 파트너로 코닝도 배제하지 않았다. 따라서 당분간 고릴라 글래스가 떨어져 깨질 염려는 없을 듯하다.
– 오웬 휴즈 아이비타임즈 기자

[출처] 뉴스위크 Newsweek(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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